우리나라는 해양을 둘러싼 국내 문제로서 해양산업의 진흥과 신성장동력 산업분야 개척을 비롯한 해양산업의 진흥과 해양환경 보전 및 해양기인성 자연재해 대비 그리고 자원약탈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해양정책연구와 관련되어 해양법, 정치학, 경제학 및 경영학 분야의 관련 연구자들간의 연구모임을 2009년도부터 가져왔으며, 이러한 논의 중 해양정책이란 융합학문분야로서 해양과학기술분야를 포함한 해양문화, 해양역사 등 인문과학 그리고 사회과학적 시각에서의 종합적 관점이 요구됨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2012년 6월 한국해양정책학회 설립에 공감하는 학자들 간에 설립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업무추진일정을 협의하였으며, 학회 설립에 필요한 절차 및 정관 작성 등의 작업을 진행하였고, 창립총회 및 기념세미나를 2012년 10월에 개최하였습니다.
한국해양정책학회에서는 해양과 관련된 국가․사회적 현안 문제들에 대해 학문간 통섭과 융합을 통하여 정책 대안을 논의하고 제시하는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첫째, 해양문화와 해양역사, 해양과학기술 및 해양산업정책 분야 그리고 해양관할권 확보를 위한 해양법제 등에 관한 학문적 심층연구를 통하여 신해양시대에 대비한 국가해양정책 수립에 기여토록 할 것입니다.
둘째, 동아시아에서 안전한 항로확보, 항만의 선택, 해양자원개발, 해양환경보전 및 해양관할권 확보 등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정치ㆍ외교적인 갈등과 군사적 충돌발생에 대비한 대응방안을 제시토록 하겠습니다.
셋째, 해양에 대한 관심과 이해, 정책적 활용은 국가생존과 직결된 문제임으로 해양과 관련된 국가 및 지역현안 문제를 전제로 해양과 직ㆍ간접적으로 연관된 다양한 분야의 학자들이 상호협력하면서 학문적 성과를 배가시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넷째, 한․일, 한․중, 한․러시아, 한․대만 등 주변국, 더 나아가 아시아권과 세계 여러 연안국들과의 해양정책에 대한 교류를 통하여 국가적 해양정책에 대한 정책대안을 모색토록 하겠습니다.
한편으로 학술대회, 정책세미나 등에 회원 여러분 뿐만 아니라 관련 정책당국, 국책연구소, 해양에 관심있는 일반시민들의 참여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로를 통해 다각적인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학회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 많은 해양관련 학자들의 가입 확대를 유도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아갈 것 입니다.
한국해양정책학회는 해양과 관련된 학문적 융복합의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격려, 그리고 지도편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한국해양정책학회 회장